3개월만에 철원 양돈농장서 발생…올해 9번째 사례
![](https://img.wowtv.co.kr/YH/2023-07-19/AKR20230719124500003_01_i.jpg)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18일 강원 철원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양돈농장서 ASF 발생이 확인된 것은 지난 4월 13일 이후 3개월 만이고, 올해만 9번째 발생 사례다.
중수본은 이날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소독, 역학조사 등의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농장 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철원군과 인접 시·군을 포함한 9개 시·군의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이날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 밖에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 내 양돈농장 25곳과 ASF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68곳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SF 발생 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농장 260여곳에 대해서도 임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원도와 철원군은 관내 양돈농장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특별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는 "농가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농장과 진입로 소독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