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001510]은 20일 HD 한국조선해양[009540]이 2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8천원에서 15만5천원으로 올렸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천84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조선 자회사들의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선가 상승에 따라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HD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과 해양 부문 수주 목표의 약 90%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주와 실적 모두 경쟁사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선가 상승과 건조물량의 확대로 국내 조선사 중 실적 개선세가 가장 빨라 HD 한국조선해양의 밸류업(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강화될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는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HD 현대 그룹사들의 시너지를 더욱 부각해 그룹의 경쟁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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