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중국군 상륙 저지 훈련…中 군함 대만 북쪽 해상 항해

입력 2023-07-21 15:37  

대만군, 중국군 상륙 저지 훈련…中 군함 대만 북쪽 해상 항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대만이 중국군의 상륙에 대비한 훈련을 하자 중국이 대만 북쪽 해상에 군함을 투입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21일 중시신문망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군은 오는 24일부터 실시하는 중국군 침공 대비 연례 훈련인 '한광 39호' 훈련을 앞두고 19∼20일 대만 북부 신베이시 바리 해변 등에서 상륙 저지 훈련을 벌였다.
대만군은 이번 훈련에 전차, 무장헬기, 구축함, 전투기 등 육해공 3군을 모두 투입하며 중국군의 상륙에 대비했다.
그러자 중국군은 대만 북쪽 해상에 구축함 두 척을 투입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일본 방위성 발표를 인용해 중국 군함 두 척이 19일 대만 동부 해역에서 대만 북동부 이란현 외해를 거쳐 북쪽으로 항해했다고 전했다.
이 군함은 052D형 미사일 구축함과 054A형 미사일 호위함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미사일 구축함인 052D형은 배수량 7천500t으로, 64발의 대함·대공·대잠수함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중국 해군의 주력 구축함이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19일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 군용기 10대와 군함 7척을 보냈다.
중국군 군용기 가운데 Z-9 대잠헬기 2대는 각각 대만 북동부 공역과 남동부 공역에서 나타났다.
중시신문망은 "Z-9 대잠헬기는 대만 주변에 있던 두 척의 군함에서 이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