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항공종사자에 대한 음주 측정이 3년 7개월 만에 재개된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코로나 이전까지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비행·근무 전 음주 측정을 재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항공사들에 보냈다.
앞서 항공사들은 2019년부터 조종사 정비사 등 항공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비행·근무 시작 전 음주 여부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는 2020년 1월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며 일시 중단됐다. 측정기를 입에 대고 부는 방식이 코로나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준비를 마친 에어부산 등 일부 항공사들은 이미 음주 여부 검사를 시행 중이다. 국토부터 오는 9월 1일부터 모든 항공사에 음주 측정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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