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전력케이블 시공 등 힘입어 턴어라운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KT서브마린[060370]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03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8.9% 증가한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6.4%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6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천383.5% 증가했다. 순이익도 20년 만의 최대 기록이다.
신성장동력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과 자산 효율화 등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승용 KT서브마린 대표는 "올해 상반기 약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하반기 일감을 이미 확보했다"며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당분간 KT서브마린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4월 주식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KT서브마린 지분 45%를 잠정 확보했다. 다음 달 중순 잔금 납입을 마치면 최대 주주가 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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