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이동통신·인터넷 사업자인 '버진 미디어 O2'가 영국에서 연말까지 최대 2천명을 감원한다고 BBC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12%다.
버진 미디어 O2 대변인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업 모델을 단순화하는 제안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진 미디어 O2는 2021년 이통사 O2와 인터넷 사업자 버진 미디어가 합병하며 생겨난 업체로, 이번 감원 계획은 두 조직을 통합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에 앞서 5월엔 영국 최대 인터넷 사업자 및 이통사인 BT가 2030년까지 5만5천명을 감원하고, 이 중 20%는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보다폰도 3년간 전체 인력의 10%인 1만1천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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