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국내외 원전·플랜트사업 손잡았다(종합)

입력 2023-07-27 10:26  

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국내외 원전·플랜트사업 손잡았다(종합)
첫 목표는 신한울 원전 3·4호기 주설비공사 수주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대우건설[047040]과 SK에코플랜트가 국내외 원전 및 플랜트 시장 진출 공동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대우건설은 26일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SK에코플랜트와 '원자력 및 플랜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술과 인력을 교류하고 필요시 상호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외 원자력 및 플랜트 사업 분야에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수소 등 미래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형원전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 용량 30만㎾급) 등 새롭게 변화하는 원전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목표는 조만간 발주 예정인 신한울 원전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수주하는 것이다.
이번 입찰은 국내 원전 사업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고난도) 특례안 공사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기술 제안서 경쟁력과 원전 전 영역에 걸친 강력한 '원전 원스톱 솔루션'을 앞세워 수주하겠다는 것이 양사의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국내기업 중 원자력 분야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로 평가된다.
신월성 1·2호기 등의 상용 원전 대표사로 참여해온 대우건설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1·2단계 공사 수행, 상용원전에 대한 설계 인증까지 갖추고 있다.
또 '월성1호기 해체공사 및 공정설계' 용역을 수행하며 원전 해체 분야까지 원자력 전반에 걸친 토탈솔루션을 보유했다.
현재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팀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신고리 1·2호기를 시작으로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 등의 원전 건설 공사에 참여하며 원전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통합 솔루션을 확보하며 에너지기업으로 입지를 확보해가고 있다.
SK그룹 및 멤버사 등과 협업을 통한 원전 연계 에너지 분야 시너지도 기대된다.
SK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해 8월 미국 SMR 기업인 테라파워에 약 3천억원을 투자하며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전방위로 협력하고 있다.
SK는 국가 차원의 SMR 사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SMR 얼라이언스'에 초대 회장사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 경험이 풍부한 SK에코플랜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이번 입찰에서 SK에코플랜트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양한 원전 분야의 기술 제안서 작성 경험을 토대로 가격,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반드시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chi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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