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100억 매입·대웅제약에 100억원 출자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대웅[003090]이 총 200억원 규모로 자사주와 자회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대웅은 KB증권을 통해 신탁방식으로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100억원 규모로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자회사 대웅제약[069620] 주식을 다음 달부터 3개월간 장내 매수할 계획이다.
대웅 측은 "성장 모멘텀이 확실한 상황에도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부양하고,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나아가 대웅은 지주회사로서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주주신뢰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천71억 원, 영업이익 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7.8%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총 200억원 규모 주식 매입은 대웅그룹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무 상태에서 이뤄질 수 있었던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대웅은 최우선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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