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다음 달 5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2만7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는 2만7천609가구(임대 및 오피스텔 제외, 사전 청약 포함,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8천335가구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6천557가구(35.8%)이며,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는 7천421가구(40.4%), 기타 지방은 4천357가구(23.8%)다.
5대 광역시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7월 실적(3천528가구) 대비 2배가 넘는 것으로, 수도권 물량을 웃돈다. 올해 들어 해당 광역시 물량이 수도권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시도별로는 광주가 3천155가구(1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부산 2천913가구(15.9%), 경기 2천778가구(15.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광주는 신축 공급 부족 현상, 부산은 에코델타시티 등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시작된 분양 시장 회복 기대 심리가 지방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은 8월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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