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텍사스에 있는 테슬라 생산 공장에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오인 신고로 판명됐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28일(현지시간) 트래비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총기 난사범이 있다는 911 신고가 접수돼 대규모 경찰 병력이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총성이 전혀 들리지 않았으며, 부상자나 공격 위협을 받은 사람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건물의 모든 곳을 확인한 결과, 특이점이나 총격범의 존재를 의심할 만한 어떤 정황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직원들은 이날 오전 5시께 공장 내부에 공격을 가하는 사람이 있다는 문자 알림을 받고 황급히 대피했다.
이후 1시간쯤 뒤인 오전 6시께 직원들은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작업 구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보안관실은 해당 신고 전화가 어디서 걸려 왔는지, 누가 걸었는지 등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이날 벌어진 일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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