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쿄서 라이칭더 후원회 발족"…국민당 허우유이는 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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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기 총통선거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이 대만의 안보 문제는 전 세계의 안보 문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31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부총통은 중서부 자이현에서 42개 목축업 단체와 지지자들이 참가한 '전국목축업단체 라이칭더 후원회' 창립대회에서 "대만의 안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만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면서 "반드시 민주주의 진영에 함께 서서 중국이 경거망동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만약 '대등·존엄의 원칙'이 확보된다면 "중국과의 교류 협력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 부총통은 2016년 민진당이 집권한 후 농업생산액이 2012년 5천632억 대만달러(약 22조9천억원)에서 2021년 6천287억 대만달러(약 25조6천억원)로 늘었다면서 "주권이 없으면 소유권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이 어떠한 위협에 직면하더라도 반드시 용감하게 맞서 주권을 확보하고 소유권을 장악해야 한다면서 "모두가 함께 대만 주권을 수호하길 부탁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차이잉원 총통의 민주주의 노선을 계속 견지해 대만을 계속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 부총통은 이번 행사에서 농산물의 안전 보장을 통한 농민 소득 증대,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 농업과 순환 농업의 개념인 '전농 농업'의 구현, 이상 기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불안한 곡물가에 대처하기 위한 식량안보 보장 등 '행복농업' 3대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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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만언론은 라이칭더 부총통의 해외 후원회가 일본 도쿄와 한국 서울에서 설립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29일 일본 도쿄와 전날 한국 서울에서 설립된 후원회에는 라이칭더 선거캠프의 판멍안 총간사와 줘룽타이 전 민진당 주석이 각각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대만 제1야당의 중국국민당(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 후보는 31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허우 후보는 일본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일본 초당파 의원연맹인 일화(日華)의원간담회 회장인 후루야 게이지 중의원 의원 등과 면담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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