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코로나 일상 회복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1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수상레저 관련 안전사고는 166건에 달했다.
접수 건수는 2020년 51건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1년 49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일상 회복이 차츰 시작되면서 66건으로 늘었다.
시기별로는 여름인 6∼8월(42.8%)과 가을인 9∼11월(33.2%)에 많았고, 연령대는 20대가 44.6%, 30대 26.7%, 40대 10.8%였다.
서프보드 관련 사고가 59.0%로 가장 많았고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는 각각 9.7%와 4.8%를 차지했다.
서프보드 사고는 서핑 중 넘어지면서 서프보드에 부딪히는 사고가 대부분이었고, 수상스키는 견인하는 보트나 장비에 부딪힌 사례가 많았다.
다친 부위는 머리 및 얼굴(40.4%), 증상은 찢어짐(34.9%)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 활동 시 장비를 먼저 점검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활동 금지 구역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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