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카카오페이[37730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25억8천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125억원)과 비교해 적자가 소폭(0.6%) 확대된 것이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62억원으로, 적자 폭이 8.6% 커졌다.
다만, 매출은 1천489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특히 해외 결제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0.2% 늘어났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2분기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전 분기(1분기) 대비 4.5% 증가한 1천614억원에 달했다.
인건비가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됐으나 결제 매출 규모가 커지며 지급 수수료가 19.2% 증가한 것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6% 늘어난 34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가 지난 1분기 4천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분기에는 MAU(월간 사용자 수)가 2천425만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2천400만명을 넘어섰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2분기 기준 104건,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219만개로 늘었다.
이 밖에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금 이자 프로모션과 주식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가 1조674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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