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제주항공·진에어, 잇따라 증편 나서…이스타항공, 제주 임시편 투입
(세종=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적 항공사들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한 달간 국제·국내선 노선에서 운항 횟수를 늘리고 있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최근 여객이 몰리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집중해 좌석 공급을 늘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일본, 홍콩, 호주 등에서 총 14편의 노선을 증편하거나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도쿄(나리타)는 이날부터 주 21회에서 25회로 증편했고, 인천∼도쿄(하네다)는 이날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지난달 28일부터 주 5회에서 주 7회로 증편했다.
인천∼홍콩 노선은 오는 14일부터 주 11회에서 14회로 증편하며 인천∼시드니 노선은 오는 7일부터 주 7회에서 9회로 늘려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인천∼삿포로 노선을 이달 31일까지 주 14회에서 주 21회로 늘렸고,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이달 20일까지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했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하계 운항 스케줄 기간인 10월 28일까지 주 7회에서 주 14회로 2배 늘렸다.
진에어는 주 7회 운항하는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이달 임시편 4편을 추가해 주 11회로 증편했다. 인천∼세부 노선은 주 11회에서 주 14회로, 인천∼나트랑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늘렸다.
에어서울의 경우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은 기존 일 2회에서 3회로, 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14회에서 18회로 증편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선만 운항 중인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 한 달간 임시편 208편을 투입한다. 이번 증편으로 김포∼제주 노선 공급석은 하루 5천670석에서 7천316석으로 약 29% 늘어나게 됐다.
티웨이항공도 이달 인천∼세부, 인천∼홍콩, 인천∼삿포로, 인천∼사이판, 대구∼오사카 노선과 일부 국내선 노선 등에서 증편해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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