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525킬로볼트(㎸)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525㎸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HVD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개발이 까다로워 극소수 글로벌 기업만 기술력을 갖췄다.
대한전선은 케이블 도체 단면적을 3천㎣로 설계하고, 국내 최초로 도체 허용 온도를 90℃ 이상까지 올려 네덜란드 국제공인시험기관(KEMA)의 인증을 획득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하는 방식이다. 장거리 대용량 송전의 핵심 기술로 꼽히며 세계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다양한 HVDC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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