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어민, 원전 장관에 "방류 전인데 수출 안돼…소문피해 대책을"

입력 2023-08-02 19:13  

日어민, 원전 장관에 "방류 전인데 수출 안돼…소문피해 대책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아오모리현 지역 어민이 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원전 담당 장관에게 "방류 시기를 늦추더라도 강력한 소문(풍평) 피해 대책을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 니키 하루미 회장은 이날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만나 "매우 불안하게 느낀다. 방류 전인데도 수출이 안 되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니키 회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방류 반대 입장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이해를 얻기 위해 방류를 늦춰달라"고 말했다.
중국과 홍콩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세관 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수입 규제를 개시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니키 회장에게 "중국, 홍콩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대응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오염수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대응과 방류가 국제안전기준에 합치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내용도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방류에 반대하는 어업인들을 만나 이해를 구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방류를 시작하기 전에 이달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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