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분기 실적 충격으로 3일 코스닥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1.43% 내린 3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중 3만4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41억원)를 22.4% 밑도는 수치다.
이에 증권사들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 또한 각각 3만6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4만원에서 3만4천원으로 내렸다.
키움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도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작의 흥행 비율이 낮고 이익 기여도도 부진하다"며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대작을 공개하기 전까지 주가의 우상향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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