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7일 "호주 물류센터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해외 대체투자에서 약 2천400억원(배당금, 매각차익 등 포함)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공단은 "호주 물류센터 자산 20건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지분 50%를 호주 교직원 연기금 유니슈퍼(UniSuper)에 5억6천만 호주달러(AUD·약 4천800억원)에 매각했다"며 "이를 통해 투자 원금 대비(투자 외화 기준) 3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2년 10월 부동산 투자운용사 하이트만(Heitman LLC)을 통해 호주 물류센터 지분 50%를 1억 4천900만 호주달러(약 1천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공단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적정한 매각 시점을 모색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다"며 "분산투자에 따른 안전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및 대체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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