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8일 일부 언론에서 나오는 각종 의혹 보도들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났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의 자유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첫 출근 날에만 현안들에 대해 일부 견해를 밝힌 이후로는 이날 세 번째 출근까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과 일부 언론 보도 등에 관해 "청문회 때 내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겠다"면서 "근래에 여러 가지 보도가 많이 나오던데 청문회 과정에서 소명하겠다"고만 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방통위 관계자들로부터 주요 업무와 현안을 보고받으며 청문회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문회는 예정대로라면 16일에는 열려야 하지만, 야당 측에서 법정 기한을 지난 21일 이후에 열자고 요구하면서 여야가 대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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