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9일 나스미디어[089600]의 디지털 광고 부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4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내렸다.
최용현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2분기 영업이익(47억원)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41.4% 밑돌았다"며 "경기 침체로 광고주들의 마케팅비가 축소되면서 디지털 광고 부문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플레이디가 운영하는 검색광고도 신규 플레이어 유입에 따른 경쟁 심화로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며 "하반기 디지털 광고 부문의 회복세가 느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나스미디어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19.2%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광고 요금제 활성화에 따라 디지털 광고 시장의 도달 가능 시장(TAM)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며 "하반기 플랫폼 부문의 인공지능 고도화와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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