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사고 치사율 높지만 리콜시정률은 44%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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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륜차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작결함 여부 및 리콜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우편과 문자로 안내됐던 리콜 통지 외에 추가로 이륜차 배출가스 정기검사 시 결함 정보를 소유자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로, 국토교통부·환경부와 협업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이륜차 정기검사 시 소유자에게 국토부 제작결함 정보, 환경부 배출가스 관련 결함정보, 결함 신고 방법, 리콜 조치 방법 등을 함께 안내할 방침이다.
공단은 이륜차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높은데도 리콜시정률이 높지 않아 이러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치사율)는 2.65명으로 교통사고 전체 치사율(1.39명)보다 90.6% 높고 자동차 사고 치사율(1.21명)보다는 119% 높았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이륜차의 리콜시정률은 44.4%로 자동차 리콜시정률(83.2%)보다 38.8%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가 이륜차 리콜시정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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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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