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6세대 이동통신(6G) 백서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백서에는 6세대 이동통신 표준화를 위한 핵심 요구사항을 담았으며, 서비스 전망 및 기술 동향, 예상 주파수 등에 대한 분석과 발전 방향을 다룬다.
SK텔레콤은 6세대 이동통신 성공을 위해 전용 상품·서비스를 발굴하고, 구조(아키텍처) 옵션을 간단하게 하며, 서비스 범위(커버리지) 감소 극복 기술과 단말 발열 및 전력 소모 절감 기술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6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인공지능, 전력 절감, 양자 보안 등 메가트렌드가 네트워크 전 영역에 걸쳐 확산하고 영역별 특화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2월에도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6세대 이동통신 요구사항 백서' 및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으며,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BT 등 해외 통신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협의체에서 활동해왔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해외 통신사·제조사 파트너십 확대 및 5세대 이동통신(5G)에서 쌓은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정보통신기술(ICT) 선두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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