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1천㏊가 넘는 농지에 침수, 낙과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피해 농작물 재배지는 1천19.1㏊에 이른다.
이는 여의도(290㏊)의 3.5배에 달한다.
피해 농지 중 경남 소재 농지가 475.1㏊로 가장 많았고, 전남 208.0㏊, 대구 146.0㏊, 제주 140.0㏊, 경북 50.0㏊ 등의 순으로 피해가 컸다.
이와 별개로 아예 유실된 농지가 20.2㏊였고, 파손된 비닐하우스 면적이 0.7㏊였다.
또 토종닭 150마리가 폐사했다.
현재 피해 규모 집계가 진행 중인데다 태풍 카눈이 수도권으로 이동 중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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