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에르메스도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주가 '들썩'

입력 2023-08-10 20:43  

루이뷔통·에르메스도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주가 '들썩'
LVMH·에르메스·로레알 시가총액 단숨에 29조원 불어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기로 하면서 세계 명품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가 전장보다 2.6% 올라 유럽 명품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에르메스 인터내셔널과 로레알도 각각 2.4%, 1.8% 올라 3개 사 합계 시가총액이 약 200억유로(약 29조원) 상승했다.
이 밖에 명품 시계 롤렉스 등을 판매하는 스위스시계그룹은 주가가 5.9% 급등하기도 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날 한국·미국·일본·영국·호주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그리스·덴마크·아이슬란드·포르투갈 등 단체여행은 올 상반기 이미 허용된 바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유럽 명품 판매의 약 25%를 중국 국적의 소비자가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 투자자문회사 샌포드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루카 솔카는 "올 하반기 단체여행이 재개돼 전 세계에서 중국의 명품 소비가 진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올 초 견조한 실적을 보였던 명품 업계는 최근 수개월간 중국 경제의 둔화 조짐 속에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유럽 여행·레저지수는 1% 올랐고, 항공사 에어프랑스 KLM은 2.8%, 여행사 TUI AG는 2.4% 올랐다.
acui7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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