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1일 코스맥스[192820]의 국내외 법인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8% 높인 16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윤 연구원은 "국내외 법인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23%, 16% 높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화장품 산업 트렌드에 맞는 글로벌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대장주로서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또 한 번의 전성기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한 46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 법인의 경우 "올리브영 기반으로 내수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일본에 대한 수출이 2021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해외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를 입었고, 미국 법인은 적자가 이어졌지만 그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내수 소비 위축으로 (현지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이벤트인) '618 쇼핑 축제' 행사 효과도 미미해 2분기 시장 성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