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보다는 13.6% 증가…3분기 매출도 증가 전망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지난달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TSMC는 전날 매출 보고에서 지난달 연결기준 매출이 1천776억1천600만 대만달러(약 7조3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1천867억6천300만 대만달러)보다 4.9% 줄어든 것이다.
다만 TSMC는 지난달 매출이 6월 매출(1천564억400만 대만달러)과 비교하면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개월 동안 월별 매출로는 최고치다.
올해 1∼7월의 매출액은 1조1천670억9천만 대만달러(약 48조4천억원)로 전년 동기(1조2천119억7천900만 대만달러)에 비해 3.7% 감소했다.
대만 언론들은 TSMC가 3분기 매출을 167억∼175억 달러(약 22조∼23조원)로 직전분기 대비 6.5∼1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예상은 TSMC의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제품 수요의 강세로 전반적인 영업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다만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반도체 재고 조정으로 인한 여파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도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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