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은 수협중앙회 수산식품연구실을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담당할 첫 민간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은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와 시험분석 업무를 전문적·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수품원이 지정해 관리하는 검사기관으로, 중금속, 항생물질, 병원성 미생물, 방사능 등 4개 항목별로 각각 지정할 수 있다.
수협은 이번에 방사능 항목의 시험분석 업무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 첫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그동안은 정부 검사기관인 수품원과 지방자치단체 검사기관만이 생산 단계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 업무를 수행해 왔다.
홍래형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수협중앙회의 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을 계기로 민간에서도 안전성 검사를 할 수 있게 돼 더욱 촘촘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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