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형 이지스 탑재함에 1척당 3조6천억원 소요

입력 2023-08-13 11:55  

일본 신형 이지스 탑재함에 1척당 3조6천억원 소요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지상 배치형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이지스 어쇼어'를 대신해 건조하기로 한 이지스 시스템 탑재 군함의 건조 비용이 1척당 3천950억엔(약 3조6천억원)에 달한다고 산케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4년도 예산 개산 요구서(각 부처가 1차로 정해진 기준 범위내에서 예산을 요구하는 것)에 이런 비용을 넣었다.
이 비용에는 이미 조달을 마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SPY-7 레이더와 미사일 수직발사장치(VLS) 비용도 포함된 것이다.
그러나 방위성의 애초 이지스 어쇼어 2기 도입 예산이 2천404억엔(약 2조2천억원)이었던 점에 비춰 예상외로 비용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 일본 정부가 이지스 어쇼어 계획을 백지화하고 탑재함 계획을 제시한 2020년에도 비용 논란이 불거졌으나, 당시 일부 신문들이 제시한 예상 비용은 1대당 2천500억엔(약 2조3천억원) 수준이었다.
일본은 애초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육상 미사일 요격체계인 이지스 어쇼어의 도입을 추진했지만, 기술적인 이유 등을 들어 백지화하고 이를 대체할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2척을 건조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건조에 착수해 1척은 2027년 배치하고 나머지 1척은 2028년 투입할 계획이다.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에는 미제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도 장착할 수 있는 VLS와 SM-6 요격미사일 등을 구비할 예정이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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