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4일 롯데쇼핑[023530]이 백화점 부문 등을 중심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올해 2분기 51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8% 감소한 영업이익을 낸 데 대해 "시장 기대치를 약 37%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백화점 영업이익이 6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9% 줄었다"면서 "작년 2분기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는 기존 점 성장률이 역성장을 보였고, 물가 상승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할인점 부문은 30억원 영업손실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적자 규모가 줄었고, 이커머스 부문도 210억원 영업손실로 1년 전보다 적자가 감소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주가 상승 요인이 존재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사업부 기존 점의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이커머스 사업부의 적자 축소, 하이마트 영업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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