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100년 전 간토(關東·관동)대지진 때 벌어진 조선인 학살 희생자를 추모하는 한일 작가 미술전인 '아이고전'이 15일부터 일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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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한국의 풍자만화가인 고경일 등이 주축으로 참여한 '간토대지진 100년만의 통곡 아이고전 실행위원회'가 한일 작가들의 뜻을 모아 준비했다.
전시는 간토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 피해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나가와현 내 공공 전시시설인 요코하마시민갤러리 아자미노에서 열린다.
고경일을 포함한 한국 24명과 일본 6명, 재일동포 7명 등 39명의 작가가 만든 약 50점의 그림과 설치 작품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는 20일까지다.
한국에서도 9월 1∼10일 서울 전태일기념관에서 '아이고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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