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67억7천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두산[000150]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박 회장은 급여 15억6천100만원, 상여 52억1천500만원 등 총 67억7천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 49억2천800만원보다 18억4천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상여 52억1천500만원 가운데 단기 성과급은 40억4천100만원, 장기 성과급은 11억7천400만원이었다.
단기 성과급과 관련해 두산은 계량적 지표로 성과 측정 기간 1년(2022년) 동안의 실적이 반영됐으며 비계량적 지표로 "기존 사업의 시장점유율 확대 및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개선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장기 성과급의 경우에도 계량적 지표로 지난 2020년∼2022년 3년간의 실적과 함께 비계량적 지표로 신사업 진출,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상반기 23억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은 13억원, 문홍성 사장은 10억5천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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