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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브라질에서 아마존 숲 보존을 위한 인공지능 숲 위협 탐지 장치가 개발됐다.
브라질의 민속 신화 속 숲의 수호자로 알려진 '쿠루피라'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장치는 전기톱 소리와 같이 숲을 위협하는 비일상적인 소리를 식별한 후 관리자에게 알리도록 훈련됐다.
이 장치는 아마조나스주 주립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으며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 장치는 서로 통신이 가능한 거리인 1km 이내의 간격으로 설치되며, 숲에 위협이 되는 소리를 포착한 뒤 무선 주파수를 통해 해당 정보를 무선 공유기로 전송한다.
무선 공유기에 전송된 모든 정보는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작업을 위해 개발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전송된다.
이 개발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해 해당 장치가 숲에 위협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비정상적인 소리와 상황을 인식해 내도록 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70만 헤알(약 1억 8천만원)의 민간 투자로 이뤄졌다.
안드레 조가히비 아마조나스 주립대학의 학장은 "쿠루피라 개발은 브라질이 환경 보호 문제에 있어서 어떻게 부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브라질 공립대학이 사회 공공 정책에 기여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대학 기관과 정부 간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개발 두 번째 단계에서는 해당 장치가 소리뿐 아니라 연기와 진동을 감지해내도록 기능을 확장하고, 화재 및 기타 유형의 위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할 예정이다.
kjy32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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