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무더위에 '야외 활동' 업종 매출 줄었다

입력 2023-08-16 10:21  

기록적인 무더위에 '야외 활동' 업종 매출 줄었다
BC카드 'ABC리포트'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의 여파로 야외 활동 업종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BC카드 'ABC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7월 골프, 테니스 등 실외에 하는 스포츠 업종의 매출은 전월보다 15.3%, 전년 동기보다 13.6% 감소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7월이 1940년 관측 이래 전세계적으로 가장 더웠던 7월이라고 밝힌 바 있다.
BC카드는 "스포츠 업종의 경우 전월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은 7월에 발생한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해 고객의 소비 패턴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실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주점과 음료 업종의 매출은 지난 7월에 전월보다 각각 3.5%와 2.5%가 늘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일부 업종 간 소비 양극화 현상도 발생했다.
지난 7월 숙박 업종의 매출이 전월보다 3.9%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던 문화 업종의 매출은 10.1% 줄었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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