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4% 하락한 7,356.8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는 0.10% 하락한 7,260.25로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도 0.09% 내려간 4,284.55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4% 오른 15,789.45로 거래를 끝냈다.
유럽 시장은 이날 중국의 경기 악화 우려를 소화하는 동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시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3%와 -4.4%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에 빠졌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전날 물가상 상승률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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