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엑스포 유치 추진 상황·경쟁 PT 등 계획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오는 11월 28일 결정되는 가운데 정부가 엑스포 유치 상황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 있는 엑스포 유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그간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오는 20일은 개최지 결정 'D-100'이다.
정부는 또 엑스포 유치전의 막판 스퍼트를 내기 위해 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에 태스크포스(TF)팀을 파견해 BIE 공식 심포지엄 준비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외 유치 교섭 활동, 국제박람회기구(BIE) 심포지엄,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대외 홍보 등 유치 활동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유치위원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산업부 유치지원단은 유치위 차원의 대외교섭과 함께 심포지엄, 경쟁 PT 등 BIE 일정 관련 대응, 대외 홍보 등의 계획을 보고했다.
외교부는 엑스포 유치 교섭을 모든 외교 활동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앞으로 양자·다자 회의, 방문·방한 등의 계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보고했다.
대한상의가 사무국을 맡은 민간유치지원위에서도 하반기 민간 기업의 유치 교섭 계획을 발표했다.
이창양 장관은 "작년 7월 정부 유치위원회 출범 이후 1년 넘도록 숨 가쁘게 달려오면서 우리 지지국이 많이 늘었다"며 "다만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다른 후보 도시의 인지도 등을 볼 때 모두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들"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후보 도시들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라며 "산업부 차원에서도 협력 지렛대를 최대한 동원해 표심 확보에 끝까지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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