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동부건설[005960]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6%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8천47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9.5% 증가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조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공공공사 발주가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비춰볼 때 하반기 수주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 3월 베트남에서 600억원 규모 도로공사 시공권을 따낸 데 이어 엘살바도르에서 약 5천억원 규모의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른 성과로 상반기 수주잔고는 약 8조7천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하는 한편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하반기 실적 상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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