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중국 당국 선박의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와 그 부속도서) 주변 영해 침입에 대응해 정보 수집 및 초동 대응 체제를 격상했다.
18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이 이날 새벽 센카쿠 주변 영해를 침입했다.
이에 일본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의 순시선이 해당 선박들에 영해로부터 벗어나도록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정보 수집 및 초동대응을 위한 관저 위기관리센터의 '정보연락실' 기능을 '관저 대책실'로 격상했다.
올해 들어 중국 해경국 선박이 센카쿠 주변 영해를 침입한 것은 확인된 것만 21번째라고 NHK는 전했다.
교도통신은 영해 밖 접속수역까지 포함하면 중국 당국의 배는 센카쿠 주변에서 13일 연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으로, 일본 정부는 2012년 이곳을 국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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