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17일 제7차 한미 해운협력회의에 참석해 미국을 항해하는 우리나라 선사들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해운협회는 미국 측 대표단에 현지 선박 스케줄 장기 지연 시 인근 항만으로의 하역지 변경 및 환적 허용, 미 해운개혁법 발효에 따른 선·화주 상생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앤 필립스 미국 해사청장은 "협회의 건의 사항을 관련 기관과 함께 검토하겠다"며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해 애로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연간 약 1천900억달러의 한미 간 교역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한국 선사들에게 미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앞으로도 미 해사청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미 해운협력회의는 지난 2014년 개최되기 시작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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