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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을 앞두고 남아공에서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18일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전날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남아공 일부 지역을 비(非)구제역 지역으로 인정한다며 쇠고기 등 관련 제품의 수출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중국 세관은 지난해 4월 남아공 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시 주석의 남아공 방문을 앞두고 내려졌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시 주석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1∼24일 남아공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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