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2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광고비 축소 등으로 3분기 역대급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4천원으로 올렸다.
박찬솔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463억원)은 지난해 동기보다 119% 증가했다"며 "냉장 부문 신제품 관련 광고비 지출을 줄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평균 기온 상승으로 외부 활동이 감소해 빙과 판매량이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온라인 등으로 채널이 다변화되면서 날씨 영향은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도 강수량에 큰 변수가 없다면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12년 이후 다시 한번 역대급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냉장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올해 하반기 광고비 지출도 보수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빙그레가 2012년과 유사한 이익률 레벨을 보여 2012년 당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로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을 변경한 점을 목표주가 상향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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