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달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으로 승인받은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일본에서도 후생노동성의 전문가 심사 절차를 통과해 조만간 최종 승인될 전망이라고 마이니치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켐비는 지난 21일 후생노동성 전문가 부회 심사를 통과했다.
레켐비는 일본 기업인 에자이와 미국 기업 바이오젠이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 함께 개발한 신약으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속에 축적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에 의한 뇌 손상을 억제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은 미국에서는 지난 7월 정식 승인된 바 있다.
에자이에 따르면 레켐비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은 환자 1인당 연간 비용 기준으로 2만6천500달러(약 3천554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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