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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는 22일 일본 정부가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어련 회장은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어업인과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는 것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사카모토 회장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에서 밝힌 내용과 같다.
사카모토 회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적 안전기준에 합치한다'는 보고서 등 어업인과 국제사회에 대한 설명을 통해 과학적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학적인 안전과 사회적인 안심은 다른 것이며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풍평(소문) 피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될 후쿠시마 제1원전 폐쇄까지 어업인의 불안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사카모토 회장은 "어업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전처럼 안심하고 어업을 계속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며 "기시다 총리가 앞으로 수십 년 장기에 걸쳐서라도 어업인에게 필요한 대책을 취하겠다는 약속을 확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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