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C 사업시행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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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지 12년 만인 올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사업 시행사인 GTX-C노선 주식회사(현대건설 컨소시엄)와 GTX-C 민간 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2021년 6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2년여 만에 이뤄졌다. 당초 대상자 선정 직후 맺으려던 협약은 도봉 구간 지하화와 은마아파트 지하 통과를 둘러싼 논란 등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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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연내 착공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 장관은 "GTX-C는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12년째 출범 신고를 못 하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꼬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정식 출범을 알리게 됐다"면서 "GTX-C는 미래의 핵심 국가 기반 시설로, 개념이 다른 이동·환승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과 설계 관리를 맡은 국가철도공단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고의 선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건설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연장 86.46㎞에 14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연내 착공해 2028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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