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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한국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24일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에 따르면 2019년 10건이던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는 지난해 115건으로 급격히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35건을 기록했다.
소비자원, 국표원이 소방청과 협력해 화재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전동킥보드에 내장된 리튬배터리가 원인이었다.
국표원이 지난해 화재가 수차례 발생한 4개 제조사의 전동킥보드 5개 모델을 대상으로 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 KC 인증을 받을 당시와 다르게 부품을 무단 변경하는 등 불법 사항이 확인됐다.
국표원은 이에 따라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 불법 제품 조사를 의뢰하고, 시중에 판매 중인 14개사 15개 모델에 대해서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리튬배터리는 과충전으로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충전이 끝나면 반드시 코드를 뽑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출입구 근처에서는 충전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 만화를 반상회 등을 통해 배포하기로 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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