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폭염·장마로 온라인 매출 큰폭 증가…여름가전 인기"

홈플러스 "폭염·장마로 온라인 매출 큰폭 증가…여름가전 인기"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홈플러스는 최근 전국을 강타한 폭염, 장마 등의 여파로 온라인 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온라인 '마트직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시간 즉시배송' 매출도 45%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에어컨(686%↑), 휴대용 선풍기(539%↑), 서큘레이터(215%↑) 등 여름가전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고카페인 및 자양강장제류 등 기능성 음료(76%↑)와 별도의 조리 과정이 필요 없는 즉석밥·컵밥류 등의 대용식(34%↑), 냉감 소재 침구류(46%) 등도 반응이 좋았다.
장마 기간인 지난 7월에도 비슷한 매출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마트직송은 8%, 1시간 즉시배송은 50% 각각 매출이 늘었다. 특히 장마철 인기가 높은 제습기는 약 38배 뛰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극한 기후의 영향에 더해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날씨 상황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 게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응한 점이 온라인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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