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직종별 임금통계가 세분화된다.
고용노동부는 28일부터 한국표준직업분류상 대분류 직종 9종 가운데 임금통계를 소분류까지 상세하게 제공하는 직종을 기존 4종에서 7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소분류 임금통계에 추가된 대분류 직종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서비스 종사자', '판매 종사자'다.
'관리자', '농림·어업 숙련종사자'는 표본이 작아 소분류까지 통계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직종별 임금통계는 중분류 51종·소분류 73종 등 124종에서 중분류 51종·소분류 132종 등 183종으로 확대됐다.
직종별 임금통계는 근로 실태 파악·임금 격차 분석 등에 활용되는데, 그간 직업 선택·임금체계 개편·임금구조 분석 등을 위해 통계를 세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소분류 임금통계를 제공할 경우 '정보 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 중에서도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소분류 직종이 '컴퓨터 헤드웨어 및 통신공학 전문가'로 남성이 618만7천원, 여성이 550만1천원을 받는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반대로 평균임금이 가장 낮은 소분류 직종은 남성이 517만4천원, 여성이 424만7천원을 받는 '정보 시스템 및 웹 운영자'다.
노동부 관계자는 "세부 직종별 임금통계는 임금체계 개편뿐 아니라 개인, 기업, 정부, 학계, 연구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직종별 임금통계 자료는 '고용노동통계 누리집'(laborstat.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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