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베트남 나트랑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려던 티웨이항공[091810]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이륙이 지연되다가 끝내 결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0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현지시간) 나트랑 깜란공항에서 출발하기로 예정됐던 티웨이항공 TW158편(B738) 여객기에서 안전 점검 중 경고등이 표시됐다.
이 여객기는 당초 승객 189명을 태우고 30일 오전 6시 50분 인천공항에 내릴 예정이었다.
티웨이항공은 우선 승객들을 공항에서 대기하도록 하고 점검을 시행했다. 확인 결과 정비 부품을 조달해야 해 현지에서 당장 수리가 어려운 사안으로 판단하고 이날 오전 9시께 결항을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승객들을 현지 호텔로 옮겨 식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대체 항공편은 이날 저녁에 투입해 오는 31일 오전에는 귀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안전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지연으로 승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보상 등은 추후 유관 부서에서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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