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이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안내 없이 이들의 위치 정보를 한국 기업 네이버에 넘겼다가 일본의 소관 부처인 총무성으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무성은 야후 재팬에 9월 29일까지 개선을 추진해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이트 운영사인 일본 야후는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26일 사이에 야후 재팬의 기술 개발을 위해 시험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네이버에 제공하면서 410만명 분의 위치 정보 등도 넘겼으나 충분한 안전관리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본 야후는 "앞으로 데이터를 적절히 취급할 것"이라며 "사용자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함께 만든 일본 합작회사인 Z홀딩스는 자회사로 야후재팬과 라인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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