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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예산으로 요구한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14조엔(약 1천3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예산 요구액은 3년 연속 110조엔(약 1천조원)을 넘었다.
예산 증액의 배경으로는 사회보장비와 방위비, 국채 상환 등에 들어가는 국채비 증가가 꼽혔다.
후생노동성은 금년도 예산보다 5천866억엔(약 5조3천억원) 많은 33조7천275억엔(약 306조원)을 요구했고, 방위성도 금년도 예산과 비교해 13.4% 늘어난 7조7천385억엔(약 70조원)을 요청했다.
저출산 정책을 담당하는 아동가정청의 요구액은 4조8천885억엔(약 44조원)이었다.
국채비는 금년도보다 3조엔(약 27조원) 가까이 증가해 28조1천424억엔(약 255조원)으로 책정됐다.
일본의 금년도 예산 일반회계 세출 총액은 전년도보다 6조8천억엔(약 62조원) 늘어난 114조4천억엔(약 1천38조원)이었다.
마이니치는 고물가·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정부 기관이 금액을 기재하지 않은 항목이 많아 내년도 예산 확정액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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