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국가안보 수호자 대만군 최대한 지원"

입력 2023-09-01 12:07  

차이잉원 대만 총통 "국가안보 수호자 대만군 최대한 지원"
美하원 군사위 의원단 대만 방문…차이잉원 면담 예정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국가안보의 수호자인 군대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군인의 날을 맞아 "내년 국방 예산이 사상 최대인 6천68억 대만달러(약 25조4천억원)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2016년 3천596억 대만달러(약 15조원)였던 대만 국방예산은 8년 만에 무려 68.7% 급증했다. 내년 국방예산은 대만 국내총생산(GDP)의 2.5%에 달한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차이 총통은 자기방어 능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국방 예산 확충과 군 사기 진작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이 총통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365일 국가를 수호하고 있는 군에 국민을 대표해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차이 총통은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 중인 미 하원 군사위원회 의원단을 만날 예정이라고 대만 중국시보가 전했다.
의원단은 하원 군사위 소속이자 미·중 전략경쟁특위 소속 의원인 로버트 위트먼(공화·버지니아) 하원의원이 이끌고 있다. 위트먼 의원은 미국과 대만 간 안보협력 강화를 주장해온 친(親)대만 인사다.

kji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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